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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감동했어요" 사진작가로 데뷔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다운증후군 청년.. 카메라만 있으면 행복한 일상│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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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는 내 친구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의 한 목장집에는 늘 카메라와 함께 사는 24살 청년이 있다.
바로 이건택씨. 젖소를 키우는 부모님의 늦둥이 아들로 태어난 건택씨는
거의 매일 사진기를 들고 사는데,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은 모두 평화롭고 아름답다.
그가 사진기와 인연을 맺게 된 건 4년 전.
동네 복지관으로 사진을 배우러 다니던 엄마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사진기는 건택씨의 눈에 신기하기 이를데 없는 물건.
보이는대로 셔터를 누르면 꽃이며, 곤충이며, 사람들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신비한 물건.
그때부터 건택씨는 엄마와 함께 출사를 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보기 좋았던 엄마는 아들의 작품을 하나둘 모으기 시작했다.

■ 개인 전시회만 3차례! 이제는 사진작가~
그렇게 모은 아들의 사진을 3년전, 장애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첫 번째 전시회를 열었던 엄마.
과연 사람들이 건택씨의 사진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엄마와 아들은 늘 마음을 조리며 관객들을 기다렸다고.
다행히 건택씨의 작품은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듬해, 그리고 또 그 이듬해
엄마와 건택씨는 천안시청 로비에서 2차례의 전시회를 더 갖게 되었다.
당시 전시회를 찾았던 관객들에게 직접 작품 설명까지 해주었던 건택씨.
사진에 대한 애정을 점점 더 커져만 갔다.

■ 아직은 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
건택씨는 요즘 천안시교육지원청으로 매일 출근을 한다.
로비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도 뽑고, 교육청 직원들의 잔심부름도 하며 사회인으로서의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사람들이 많이 모일 땐 힘이 들기도 하련만, 건택이는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고.
또, 매주 금요일엔 퇴근 후 배우는 드럼 연주도 건택씨를 행복하게 만드는 취미생활.
흥이많고 끼가 많은 건택씨는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 엄마의 고민.. 가족이 있어 괜찮아~
하지만, 건택씨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다.
어릴 적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염색체 이상을 발견하게 되면서 다운증후군 판정을 받게 된 건택씨.
엄마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아들이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고 상처를 받았던 걸 생각하며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지금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들을 보면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좋은 방법일지 머리가 복잡하다.
주말을 맞아 아들을 데리고 서울 큰 딸네를 찾은 엄마.
엄마는 그곳에서 큰딸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큰딸은 엄마를 위로한다.
그저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엄마의 소원.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할아버지의 멈추지 않는 인생
????방송일자: 2017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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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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