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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지체장애 2급의 소아마비를 갖고 태어나 자신은 목발을 짚고 살았지만 사람들의 발걸음만은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35년 차 구두수선 장인│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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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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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에서 구두 수선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택주 씨는
목발 없이는 걸을 수 없는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이다.
장애를 가진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그는
15살 때 우연히 구두 수선공을 보고 구두 수선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남다른 손재주와 성실함으로 한 평짜리 작은 구둣방을
이백 평 가게로 키워낸 택주 씨...
아무리 까다로운 수선 의뢰가 들어와도 못 고치는 게 없어
부산 시내에서도 천사의 손으로 불린다.

큰아들에 작은 아들, 며느리, 세 손자까지 그야말로 8식구 대가족과 함께
북적이며 살고 있는 택주 씨....
유복한 가정은 그에게 큰 기쁨이었지만
한편으로 가장의 무게 또한 그만큼 무거웠다.
오래 목발을 짚어온데다 과로까지 겹쳐
어깨 통증이 심해진 택주 씨는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어깨 상태가 심각해 급기야 가족회의까지 열렸다.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알고 나자, 아버지가 기술을 가르쳐주기 위해
그토록 서둘렀던 이유가 그제서야 이해되는 한빛 군...
다른 때와 달리 아침 일찍부터 가게에 나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든든해진 아들에게 가게를 맡기고 외출에 나선 택주 씨가 향한 곳은??
오래 전부터 봉사하는 삶을 꿈꿔왔던 택주 씨는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의 신발을 고쳐주며 사람들의 발에 온기와 희망을 전한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행복한 구두수선공
????방송일자: 2016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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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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