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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웠던 시절을 성실함으로 이겨낸 지체장애 부부의 소문난 만둣가게│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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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한 전통시장. 그 골목에 가면 오래된 만두가게가 있다.한자리서만 20년. 10평 남짓 비좁은 만두가게엔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손님들에게 친절하고 바쁜 점심시간에도 능수능란하게 일하는 주인 선녀씨(52,지체장애3급)와 태중씨(52.지체장애3급),부부는 둘 다 장애인이다.장애인 부부가 운영하는 만두가게. 손님을 끄는 인기비결은 뭘까?
하루 종일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곳에 솥을 닦는 선녀씨의 손이 바쁘다. 어렸을 때 입은 화상으로 오른손이 없는 그녀이지만 청결함과 정리정돈이 몸에 배어 계속 닦아내는 솥엔 얼룩하나 묻어있지 않다. 그리고 새벽2시부터 손수 재료를 다듬어 만두소를 만드는 태중씨. 묵은 지가 아닌 그날그날 싱싱한 배추로 속맛을 낸 게 태중씨가 만두 맛을 내는 비결이다. 20년 동안 변함없는 성실함을 바탕으로 꼬박꼬박 저축도 열심히 한 그들은 대통령상까지 받을 정도로 그 성실함은 인정받았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부부가 지금의 행복에 이르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건 가족. 막내는 군복무중이고, 결혼한 장남과 함께 살고 있는데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선녀씨 부부가 요즘엔 두 살배기 손녀의 재롱에 특히 힘이 난다. 그런데, 손녀에게 돼지저금통에 저금하는 것을 가르치는 부부! 손녀 역시 이미 몸에 밴 듯, 동전 넣는 것을 좋아하고 또 동전을 달라고 조른다.부부가 사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장애의 편견에 부딪혀 제대로 된 일자리 찾기가 어려웠고, 그 탓에 안 해 본 일 없이 다해봤다고. 그런 부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장애를 잊고, 오로지 열심히 일벌레로 생활했던 것과 절약을 생활화했던 것 뿐.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혼 28년 동안 이렇다 할 선물을 해본 적 없다는 태중씨. 하루 큰 맘 먹고 아내와 함께 외출을 한다. 밤마다 괴로워하는 아내를 위해 병원을 찾은 것. 진찰 결과, 일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가족을 위해 자신의 약한 모습을 절대 보이지 않았던 태중씨. 아내를 좀 쉴 수 있게 해 줄 방법은 없을지 고민에 빠진다.그리고 며칠 후, 가게 휴일. 여행이라도 가는 것인지 김밥에, 한 짐까지 부부가 바쁘다. 좀처럼 쉬지 않는 태중씨가 대체 어떤 일을 벌이려는 것인지 희망풍경에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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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행복을 빚는 만두 부부
????방송일자: 2009년 9월 11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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