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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 그곳에 선천성 유전병인 골형성부전증 윤영 씨가 있다.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의 서울살이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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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모인다. 그곳에는 작은 체구와 인형 같은 외모로 열심히 구호를 선창하는 하는 윤영(24, 지체장애 1급, 골형성부전증) 씨가 있다. 장애인 자립센터에서 하는 모금활동에 열심인 그녀. 작고 여린 몸에서 어떻게 저런 큰 소리가 나올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목소리는 당당하고 자신감으로 가득한데.

선천성 유전병인 골형성부전증으로 걸핏하면 뼈가 부러져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자라온 윤영 씨가 대학진학을 위해 서울생활을 시작한 지도 벌써 4개월째. 세상 밖으로 나온 그녀에게 서울에서의 모든 경험은 새롭기만 한데. 현재 윤영 씨가 사는 곳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립 홈. 집안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기 편하도록 방이나 화장실에 턱이 없는 것은 물론 싱크대도 낮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생활이 무척 만족스럽다고.

집에 오면 그녀는 할 일이 많다. 씻고 빨래하는 것 등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일상이지만 윤영 씨에게는 이 모든 것이 새로운 과제이고 도전이다. 집안일을 마치고 선물로 들어온 수박 자르기에 도전하는 윤영 씨. 한눈에 보기에도 커다란 수박을 들고 낑낑거리며 옮기고 자르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는데. 수박을 먹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꿈같은 서울에서의 생활. 하지만 9월 말이면 자립 홈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부모님은 딸이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하지만 윤영 씨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기회를 주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서울에서의 생활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비록 아직 완벽한 독립은 어렵지만, 앞으로의 당당한 독립을 위해 서서히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윤영 씨. 항상 누군가를 의지해야만 했던 작고 약한 그녀는 홀로서기를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강해져 가고 있었다. 몸은 유리처럼 약할지라도 의지만큼은 누구보다 단단한 유리공주 윤영 씨의 세상 속으로의 도전을 희망풍경에서 들여다본다.


#EBS #알고e즘 #희망풍경 #장애 #장애인 #지체장애 #골형성부전증 #유전병 #독립 #홀로서기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유리공주
????방송일자: 2009년 8월 21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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