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 19.02.07 윤현수기자의 방위산업 보고서: 조종간

정동미)
전투기나 헬기, 장갑차 등을 조종하는 조종간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F35 전투기 조종간의 핵심부품 개발에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강경일)
지상과 해상, 공중 등 국내 첨단 장비에 장착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윤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길쭉한 바나나 모양부터 네모난 결합형까지 각양각색의 조종간이 다양하게 놓였습니다.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장비를 조종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입니다. 국산화율은 90% 이상. 조종사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이계광 대표 / (주) S사
첨단 장비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각종 센서류와 스위치류 등 정밀 부품으로 어떻게 성능을 내느냐가 가장 중요하고요 부품 하나하나가 체계 장비 전체를 제어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 조종간에 사용되는 부품도 국산화했습니다. 활주로에 내리고 뜨는 F-35A와 수직 이착륙기인 F-35B와 F-35C. 세 종류의 전투기에 사용되는 조종간의 스위치를 만든 겁니다. 오른손으로 잡는 스틱 조종간 은 상하좌우 방향을 제어하고 왼손으로 잡는 스로틀 조종간은 엔진출력을 조절합니다. 좌우 조종간에 스위치가 각각 10개와 12개 부착됐습니다.

[인터뷰] 이명훈 팀장 / (주) S사 방산개발팀
각종 전투기나 헬기를 조종하기 위해서는 조종간에 여러 기능들이 주어져야 하는데요 조종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들이 (조종간에) 탑재돼서 조종사가 스위치를 조작함으로써 장비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능을 제어하는 부분은 스위치가 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핵심 부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장비에서 사용되는 조종간도 다양하게 개발했습니다. 지상의 경우 수륙양용 장갑차 KAAV와 비호. 해상의 경우 장보고-3 잠수함. 공중의 경우 T-50과 FA-50, 수리온 헬기 등 조종간을 국산화 시킨 겁니다.

[기자 리포트]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사용되는
무인장비 조종 장치 분야에도 진출해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사단급 무인기와 중고도 무인기 등을 조종하는 조종장치와 제어장치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명훈 팀장 / (주) S사 방산개발팀
(조종간과 스위치 개발)을 필두로 향후에 조종장치 등 제어분야 쪽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을 지켜봐주시고 저희 제품들에 대해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의 핸들처럼 반드시 필요한 조종간과 스위치. 기계와 사람을 연결해주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며 국산 명품 부품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