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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5.02 주간 용어 돋보기 - 군사분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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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분계선 (김인하)
지난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우리 지역 판문점에서 진행됐습니다.
많은 일정 중에 양 정상이 도보다리를 거닐며 대화하다가 군사분계선 표지판을
함께 지켜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오늘은 남북 분단의 상징, 군사분계선 표지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군사분계선 표지판, 영어로 MDL marker입니다.
군사분계선 표지판을 알기 위해선 군사분계선 설정 배경을 먼저 짚어봐야 할 텐데요.
군사분계선, Military demarcation line이란 휴전 또는 정전 시에
대치하고 있는 양군의 태세를 고정화시키거나
전선에서 병력을 분리시키기 위해서 설정하는 기준선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을 통해 휴전의 경계선 즉, 휴전선이 설치됩니다.이 휴전선이 바로 군사분계선이라고 이해하면 되는데요. 뺏고 빼앗기던 치열한 전투전선을 기준으로 설정됐기 때문에, 굴곡진 모양으로 약 250km의 선이 형성됩니다. 전쟁이 막 휴전된 상태에서 155마일에 달하는 길이의 철조망을 설치할 수 없었겠죠. 따라서 군사분계선을 식별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합니다.
황색 바탕에‘군사분계선’이라는 글씨가 적인 표지판을 약 200m 간격으로 설치했는데, 서쪽 끝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정동리에 있는 1번 표지판부터
동쪽 끝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1292번 표지판까지 총 1292개가 있습니다.
우리 쪽에서 보면 군사분계선에 영어가, 북쪽에서 보면 한자가 적혀있는데요.
석면시멘트로 기둥을 세운 가로 약 99cm, 세로 약 50cm의 금속표지판입니다.
우리 군이 GOP 경계근무를 서는 곳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곳인데요. 따라서 남북 어디에서도 표지판을 따로 관리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군사분계선 표지판은 지난 65년의 세월을 지나오며
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고 합니다.
그나마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 있는 90번 표지판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이번에 양국 정상이 도보다리에서 함께 지켜봤던 표지판도 심하게 녹슨 채
형체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는데요.
진정한 평화가 찾아와 녹이 슬어버린 군사분계선 표지판을
시원하게 철거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오길 기원해봅니다.
주간용어 돋보기 지금까지 군사분계선 표지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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