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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 지적 장애가 있는 언니로 인해 또래 친구들보다 조숙한 둘째.. 언니에겐 엄마 같은 동생이다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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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얼른얼른 일어나 전혜빈! 윤빈아, 유빈!”
요구사항도 각양각색인 세 딸의 머리스타일 손질부터 아침밥 준비, 산더미 같은 빨래까지. 딸 셋을 키우자니 그야말로 전쟁터가 따로 없는 엄마 혜숙씨네 아침. 그 중에서도 유독 손이 많이 가는 아이는 맏딸 혜빈이다. 언젠가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을 만큼 예쁜 둘째 윤빈이(10세), 셋째 유빈이(7세)와는 달리 한눈에도 장애가 보이는 혜빈이(12세)는 중복장애(뇌병변3급, 지적장애2급)로 겨우 4살 정도의 지능을 가졌다.

집안에 첫째지만 사실상 막내딸인 혜빈이. 엄마가 빨래를 널고 있는 사이, 또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 더 예쁜 양말을 가지겠다는 두 자매의 밀고 당기기! 동생 같기만 한 언니이기에 언제부턴가 양보는 늘 윤빈이 몫이 됐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떼쓰기부터 하는 혜빈이를 보고 있자면 엄마는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끼고 살 수는 없기에 가족들은 오늘도 혜빈이를 위한 교육에 열중한다. 특수학교 대신 통합초등학교를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어리기만한 혜빈이. 그런 혜빈이가 한 글자라도 더 또박또박 말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네 슈퍼에서도 거리에서도 취미생활처럼‘한글읽기’를 시키는 엄마. 혜빈이를 위해서라도 더 활기차게 살아야 한다는 엄마의 다짐 때문에 동네에선 이 가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장애가 있는 언니로 인해 또래 친구들보다 조숙한 윤빈이. 언니에게 양보만 하는 윤빈이는 혜빈이에게 친구이자 언니이고 때로는 엄마 같은 동생이다. 하지만 아직 10살인 윤빈이도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양보하기 싫은 것이 있는데...

가족이란 서로 맞추어가며 살아가는 것!
혜빈이 가족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희망풍경에서 들여다보자.


#EBS #알고e즘 #희망풍경 #장애 #장애인 #지적장애 #뇌병변 #가족 #사랑 #감동 #딸 #세자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가족의 이름으로
????방송일자: 2010년 5월 14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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