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산] 와이키키 해변부터 호놀룰루까지! 하와이 오아후 섬 탐방 | “태평양의 푸른 진주 하와이 오아후 섬”

영상앨범 산(일요일 오전 7시 20분 KBS 2TV)
“태평양의 푸른 진주 하와이 오아후 섬” (2015.5.3 방송)

에메랄드빛 바다가 넘실대는 지상의 낙원 하와이. 화산 폭발로 태어난 이 제도에는 4개의 주요 섬들이 있는데, 그중 오아후 섬은 수도 호놀룰루와 세계적인 휴양지 와이키키 해변을 거느린 하와이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이 관광의 메카는, 동시에 화산이 빚은 이색적인 산세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하와이 오아후 섬에 새겨진 화산의 흔적을 따라 열대의 자연 속에 들어본다.

여정을 함께한 이들은 호놀룰루 교민으로 구성된 ‘호놀룰루 한인산악회’ 회원들. 20대 나이에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하와이로 건너가 이제 환갑의 나이에 이른 이들은, 타향살이가 힘겨울 때마다 함께 산을 오르며 몸과 마음을 다스리곤 했다. 하와이의 눈부신 자연을 마주하면서도 고국의 산과 바다를 잊어본 적 없다는 이들,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오아후 섬 트레킹에 나서본다.

첫째 날 오아후 섬 동쪽의 해변 하나우마베이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일행. 산호가 물길을 막아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한 하나우마베이는, 해양생물의 보고이자 스노클링 명소이기도 하다. 푸른 바다를 발치에 두고 해안을 두른 언덕을 따라 걷는 길은 현지인들이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하듯 즐겨 걷는 길, 영화나 신혼부부 웨딩촬영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길 위에선, 눈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영화의 한 장면이 펼쳐진다.

하나우마베이에서 차를 타고 10여 분, 코올라우리지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코올라우는 오아후 섬의 동쪽 해안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산줄기, 보통의 화산섬이 그러하듯 완만하게 시작한 길은 고도를 높일수록 급경사를 이룬다. 일행의 녹록치 않았던 이민생활처럼 거친 산길은, 옥빛 비단처럼 펼쳐지는 바다 풍경으로 산객의 노고에 보답한다.

다음 날 여정은 코코헤드로 이어진다. 코코헤드는 제주도의 오름 같은 곳으로, 한쪽으로 기운 거대한 분화구가 그 자체로 뾰족한 산이 되어서 해발 368m의 높이에도 불구하고 ‘오르기 힘든 곳’으로 알려졌다. 몸을 일으킬 수조차 없는 비탈길을 잡아주고 끌어주며 함께 나아가는 일행, 정상에 올라 오아후 섬의 수려한 풍경을 마주하며 그리운 고향에 편지를 띄워본다.

하나우마베이, 코코헤드로 대표되는 오아후 섬의 푸른 자연, 사계절 빛을 발하는 열대 자연의 이채로운 풍경 속으로 ‘영상앨범 산’이 떠나본다.

※ 영상앨범 산 인기 영상 보러 가기
“크로아티아 (1부) 눈빛 바위의 향연 - 파클레니차 국립공원” https://youtu.be/szczTmOIj6o
“크로아티아 (2부) 요정이 머무는 숲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https://youtu.be/C-FrkwU9moU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1부) 나를 만나는 길”https://youtu.be/pLEOCOEiwOE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부) 길의 끝, 또 다른 출발”https://youtu.be/dBZb6ito2qk
“호주 1부 도시를 끌어안은 숲 – 단데농 산맥 국립공원” https://youtu.be/aW7Y3w9-3bk
“호주 2부 매혹의 푸른 섬 – 태즈메이니아 프레이시넷 국립공원”https://youtu.be/aW7Y3w9-3bk
“푸른빛 섬 산을 오르다 - 제주 한라산” https://youtu.be/yfq7-2rXXM0
“투르드 몽블랑 (1부) 유럽의 지붕 위를 거닐다”https://youtu.be/x-01VGW18ws
“투르드 몽블랑 (2부) 꿈의 길, 천상의 풍경”https://youtu.be/E2DX2T-E4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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