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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먼 발치서 서럽게 울었었죠" 배우지 못해 서러웠던 할머니들에게 처음 한글을 알려준 선생님. 2년전부터 볼 수 없었던 선생님과 할머니의 재회│아름다운 소원│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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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의 작은 시골 학교.
월, 화요일 저녁마다 할머니 학생들이 등교를 한다.
2006년, 당시 교감 선생님이던 조용덕 선생님의 주도로 시작된 ‘감나무골 주경야독 교실’.
학교를 못 다녀 한글을 처음 배우는 할머니부터, 한자를 배우는 할머니들까지..
할머니들에게는 뒤늦게 공부하는 재미를 알려준 소중한 배움터다.
학교를 다녀본 적 없는 할머니들에게는 인생의 첫 스승인 조용덕 선생님.
스승과 제자로 함께 한 5년 간, 배움의 재미부터 수학여행, 졸업식, 운동회 등
할머니들에게 학창시절의 못다한 추억을 선물했다고 하는데.
내 생애 첫 스승, 조용덕 선생님과 할머니들의 특별한 스승의 날을 소개한다.


“한글을 가르쳐준 은인이지. 내 첫 번째 선생님.”
어린 시절, 가난했던 형편과 여자라는 이유로 학교를 다녀본 적 없는 김용성 할머니.
한글을 몰라 간판을 읽을 수 없고, 집에 오는 버스를 물어 물어 타야했던 설움은
평생의 한이 되었다.

2006년, 마을의 작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돌아간 늦은 시간, 김용성 할머니처럼 배움의 한이 맺힌 할머니들이 학교로 모여들었다.
조용덕 선생님은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에게 이름 석 자를 알려주고
나도 학생이라는, 평생의 한을 풀어준 인생의 첫 스승이 되었다.

정년퇴임 후에도 할머니들 때문에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마을회관 등을 전전하며 가르침의 끈을 놓지 않았던 조용덕 선생님.
그런 선생님이 떠난 지 어느새 2년.
할머니들은 아직도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는데.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선생님을 다시 모시고 싶은 할머니들.
투박한 손으로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고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편지도 준비했다.

5년 간, 스승과 제자들의 추억이 가득 담겼던 교실에서
선생님과의 재회를 준비하는 할머니들.
인생의 첫 스승을 위해 할머니 학생들이 준비한 특별한 스승의 날을 소개한다.
#선생님 #한글 #교육 # 알고e즘 #감동 #스승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아름다운 소원 - 할머니들의 첫 번째 선생님
????방송일자: 2012년 5월 15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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