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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제152회 한국 현대건축의 백미 "옛 공간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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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이 바라다 보이는 종로구 원서동의 옛 공간사옥. 2014년 9월 현대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서 애호가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구 사옥과 한옥 그리고 신사옥으로 구성된 공간사옥이 매각되자 문화재청은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구 사옥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죠.현대건축의 거장 김수근 선생의 건축사무소로 설립된 건물은 인근 북촌과의 경관을 고려한 흙벽돌과, 여름이면 새로운 외피로 변신하는 담쟁이 넝쿨로 이미 오래전부터 명소로 각광받았습니다. 1971년, 사옥은 40평 대지에 장방형 건물로 들어섰습니다.긴 장방형에 창이 별로 없어 폐쇄적이고 절제된 느낌을 주지만 사옥 내부는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함을 담고 있죠. 그렇게 김수근만의 창의성이 빚어낸 공간의 분절은 크고 작은 방들의 조화로 이어져 눈으로 보는 교향악으로까지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 사옥과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준공된 신사옥. 김수근 선생에 이어 공간의 두 번째 수장을 맡았던 장세영대표의 유작입니다. 전면을 덮은 유리창으로 구 사옥과 극명하게 대비되지만 계단 구조며 창덕궁의 비경을 그대로 담은 설계는 구 사옥과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죠. 붉은 색 벽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좁은 계단과 높고 낮은 천장의 방들은 이제 전시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비록 그 이름과 용도는 달라졌지만 옛 공간 사옥의 원형은 최대한 보존됐죠. 그래서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공간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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