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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제172회 서구 현대건축과의 만남, "서강대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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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중심가에 자리한 서강대학교.
학교 정문에 들어서면 능선 위에 세워진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건물이 바로 본관입니다.

엄격한 비율과 절제된 분할미가 돋보이는
본관 건물은 건축가 김중업의 대표적인 초기작 중 하나입니다.
한국 건축계의 서구 유학파 1세대로 꼽히는 건축가 김중업.
그는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건축 명장
‘르 코르뷔지에’에게 사사받고 한국에 돌아와
서강대 본관을 설계했습니다.

김중업은 본관을 설계하면서 서로 다른 조형을 가진
두 개의 구조물을 하나의 건물로 통합시키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선보입니다.
건물의 균형을 위해서는 옥상에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해 높이 60cm의 얕은 지붕을
올렸습니다.
1960년 당시 가장 현대적인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대학 창립의 토대가 된 서강대 본관.
능선 위에 우뚝 올라선 본관의 모습은
그 자체로 서강대의 역사이자,
당당한 자부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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