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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만이라도 딸을 보고 싶어요…”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부모의 역할을 해내는 시각장애인 부모와 활짝 웃어 보이는 딸 서은이│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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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성내동, 최지연(33세, 시각장애 1급) 오영기(32세, 시각장애 2급) 씨의 딸 서은(1)이는 잘 웃는다. 하지만 지연씨는 딸의 얼굴을 볼 수 없다. 4살 때‘시신경 위축’으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 1급이기 때문이다. 남편 역시 방 안에 있는 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오영기씨는 뿌옇게 사물이 보이는 시각장애 2급이었던 것.

장애인 부부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들에게 태어난 딸 서은이는 하늘에서 내려준 가장 큰 선물이고 축복이다.

부엌에서 더듬거리며 선반에 놓인 그릇을 꺼내는 지연씨. 칼질도 하고 믹서기도 돌리는 손끝이 바쁘다. 서은이의 이유식을 정성스럽게 손수 준비하는 것. 수저에 놓인 밥을 손으로 누르며 양을 조절해서 아이에게 먹이는 지연씨. 서은이를 위해 장난감마다 색 이름을 점자로 표시해 놓고 가르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서은이를 위해 더 노력하는 부부.

지연씨는 일주일에 세 번 육아도우미 서비스를 받는다. 단독보행이 어려운 지연씨가 도움을 받아 외출 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 그런데 갑자기 접힌 유모차를 펴지 못해 애를 태우는 지연씨. 과연 무사히 서은이에게 바깥구경을 시켜줄 수 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서은이가 물티슈를 뽑아 방안을 어지럽혀 놓았다. 한 살짜리 서은이가 부린 작은 말썽임에도 무섭게 혼을 내는 영기씨. 서은이가 울자 결국 자신도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아이의 잘못을 못 보고 그냥 지나치는 순간이 생길까 봐 늘 걱정이었던 것.

부부는 서은이가 커 갈수록 부모 되기가 어렵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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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보이지 않는 사랑
????방송일자: 2010년 3월 1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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