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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여섯 살에서 지능이 멈춘 중학생 딸.. 유일한 친구 아빠마저 요트 선수로 활동하다 잘못될까 두렵지만 용기를 주는 아빠│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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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벌어지는 한밤중 실랑이. 침대를 사이에 두고
성규(김성규,48,지체장애 2급)씨와 딸 은혜(김은혜,16,지적장애 1급)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바로 아빠와 함께 자겠다는 은혜의 고집 때문인데.
나이는 열여섯이지만 아직도 혼자 잠들지 못하는 은혜는 예닐곱 살에서 지능이 멈춰버린 피터팬 소녀.
혼자 자는 연습을 시키리라 매번 독한 결심을 한 성규 씨지만 오늘도 역시나 흔들리는 눈치다.

사실 성규 씨가 이토록 은혜에게만큼은 마음이 한없이 약해지는 이유가 있다.
바로 10년 전의 교통사고. 그 사고로 성규 씨는 자신의 두 다리뿐만 아니라 아내를 잃었고
게다가 금지옥엽으로 키운 막내딸 은혜마저 충격으로 사고 당시의 나이에서 지적 성장이 멈춰버린 것. 그
런 딸이 애처롭고 안쓰러워 그야말로 헌신적인 사랑을 쏟아 부은 지난 10년.

그런데 성규 씨는 요즘 들어 그런 지난날이 조금은 후회스럽기도 하다.
왜냐하면 은혜가 아빠 없이는 혼자서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기 때문.
이제 벌써 어엿한 열여섯의 나이지만 소소한 집안일조차 하지 못하는 은혜 때문에 아빠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 은혜의 홀로서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과연 은혜는 주어진 첫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까?

어디든 함께인 부녀가 오늘은 특별한 곳으로 향한다. 유난히도 무더운 날 부산의 한 요트연습장.
시원하게 물줄기를 가르며 달리는 요트 사이로 보이는 그들. 사실 국가대표 장애인요트선수인 성규 씨.
오늘은 딸 은혜의 요트 선생님이 된 첫날이다. 두 다리를 잃은 장애인이지만 물 위에서만큼은
어디든 갈 수 있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은혜에게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고 싶은 것.
난생 처음 요트를 타며 바람과 파도에 맞서고 있는 은혜. 작지만 뜻 깊은 도전을 시작한 은혜와
그런 그녀를 사랑의 힘으로 이끄는 아빠 성규 씨의 특별한 부성애를 만나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아빠와 크레파스
????방송일자: 2009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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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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