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객선 터미널.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고 대합실로 들어서는 이는 전남 신안 교육청의 순회교사 김은숙 선생님(40, 특수교사). 선생님은 일주일에 세 번, 특수교육이 필요한 외딴 섬의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러 섬마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싣는다. 하의도, 신의도, 장병도... 지난해에는 장산도, 암태도, 안좌도 등 전라도 서남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건너다닌 지 올해로 3년 째. 아침마다 일곱 시 첫 배를 타고 섬을 오가는 고된 일이지만, 선생님을 반기는 아이들의 얼굴에 선생님은 피곤 따위에 아랑곳 않는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섬마을 선생님
????방송일자: 2009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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