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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무시하고 심지어 놀리기까지 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혜정씨의 용기와 그녀를 지켜주는 가족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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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정 씨(40)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사고는 돌이 지났을 무렵에 일어났다.
치킨 집 운영하던 부모님 가게에 가스가 새면서 폭발한 것 갓 돌이 지났던 혜정 씨는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었다.그날의 사고로 어머니 역시 온 몸에 화상을 입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는 생각하면 악몽과 같았다. 친구들의 놀림, 늘 왕따였던 학교생활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 없이 했을 정도로 혜정 씨의 인생은 힘이 들었다.

세상을 원망하며 그저 숨어 살고 싶었던 혜정 씨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 낸 건 아버지의 권유로 시작한 스케이트. 장애로 힘들어하던 시절, 스케이트는 자신을 이겨내고 나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줬다.그렇게 죽을 것처럼 스케이트를 탔다. 스케이트 선수로 있으면서 스피드과 쇼트트랙을 모두 경험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스피드스케이팅을, 그 이후에는 줄곧 쇼트트랙 선수 중학교 2학년 때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고, 고등학교 2학년 때는 태극 마크를 달았다. 스케이트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시합에선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경기를 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과는 대학 때 인터넷 채팅으로 만났다. 알고 지낸지 1년 만에 만났는데 첫 만남부터 반년 동안은 내내 얼굴을 가리고 다니며 보여주지 않았다. 얼굴을 보고 다시 만나지 못할까봐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처음 얼굴을 보여줬을 때 남편은 당황했지만 그래도 예쁜 얼굴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다.

아들은 엄마를 최고로 알고, 제일 예쁘다고 말한다. 엄마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부터 학예회나 학교행사에 가게 되면
될 수 있으면 남편을 보내려고 했는데, 아들이 이번에는 꼭 엄마가 와줬으면 해서
잘 꾸며서 학교에 다녀왔을 때 아들은 친구들에게서 계속 놀림을 받았다.
얼마 후 아들이 울면서 엄마에게 우리엄마 나쁜 사람도 아니고 외계인도 아니고 그냥 우리엄마라고.. 친구와 싸워서 몸이 아픈 게 아니라 엄마에게 미안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속이 깊다. 가족은 스케이트 이후, 그녀의 인생에 새로운 이유가 되어주었다.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후 혜정 씨는 스케이트 인기 강사가 됐다.
이제 막 스케이트를 시작하는 학생들에서부터 국가대표까지 그녀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강습에 강습이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강사다. 그녀가 이렇게 이름을 알리기까지 힘든 일도 적지 않았다. 얼굴만 보고 강습을 물리기도 수차례, 외모로 인한 편견을 극복하고 그녀는 이제 누구나 알아주는 강사가 됐다. 그리고 그녀의 학생들 중에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은퇴 후 10년 전 스케이트 강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장애인들을 만나게 됐고 장애인들을 보고 있으면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장애아동 교육에 더 힘쓰게 됐다.

자신의 스케이트로 좌절을 이겨냈듯, 이 장애인 아이들 역시 그러기를 바라는 마음
이번주 ebs 희망풍경에서는
스케이트로 새 인생을 열어간 송혜정 씨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엄마는 힘이 세다
????방송일자: 2015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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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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