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의 반짝이는 선물, 거제.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길목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거제만의 독특한 풍경을 이루는 맹종죽 숲,
꼬불꼬불한 해안선에서 섬이 이루는 비경을 감상하는 요트 투어,
한국전쟁의 아픈 기억과 피란민의 삶을 간직한 장승포 골목길 풍경까지.
거제가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단 3그루로 시작된 한국 최대 맹종죽 숲길
매년 전국에서 가장 빨리 죽순을 만날 수 있는 곳, ‘거제 맹종죽 숲’.
약 100년 전, 신용우 씨가 일본에서 챙겨온 맹종죽 3그루가 그 시작이었다.
이제는 전국 맹종죽의 80%가 거제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거제의 맹종죽 숲길은 바쁜 일상에 치인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공간을 내어주는 곳이다.
그저 걷다 보면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곳, 거제 맹종죽 숲길을 찾아가 본다.
기적의 아이, 김치- 파이브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으로 빈손으로 낯선 땅에 도착한 피란민들.
그들은 거제 사람들의 도움으로 터전을 잡고
거제 사람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중 흥남에서 장승포로 피란 오던 배에서
태어난 다섯 번째 아이, 이경필 씨를 만난다.
영원한 이별이 될 줄 모르고
남과 북으로 찢어지게 된 가족의 이야기부터
피란민들이 오기 전과 후로
변화가 생긴 장승포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어본다.
골목골목의 이야기, 피란민의 맛
골목마다 이야기가 담긴 독특한 풍경이 남은 곳 장승포.
이곳 장승포에는 피란민이던 시절과 부모님을 기억하며
한결같은 이북의 맛을 보여주는 곳들이 있다.
바로 이북에서부터 3대째 내려오는 냉면집 사장 이승표 씨다.
완전 전통 이북식으로 냉면을 만든다고 자부하는 승표 씨.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1대 할머니부터
2대 어머니까지, 그대로 내려온 비법으로
지금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 시절 할머니의 손맛을 기억하고자
이북식 순대를 판매하고 있는 김수정 씨도 그 주인공이다.
수정 씨는 평생을 거제 음식보다 이북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는데.
피란민이던 아버지를 끔찍이 사랑했던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해 평생을 이북식 요리만 해주셨기 때문이다.
수정 씨는 그 덕분에 이북 음식을 찾는 손님들에게
맛 좋은 순대를 대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여기서 살아보시면 알아요.
정말 좋아요. “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장승포를
앞으로도 떠나지 않을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간다.
#고향민국#고향#경남 거제#맹종죽 숲#대나무숲#피란민들#애환#장승포#손맛#이북식 냉면#추억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길목마다 독특한 이야기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거제만의 독특한 풍경을 이루는 맹종죽 숲,
꼬불꼬불한 해안선에서 섬이 이루는 비경을 감상하는 요트 투어,
한국전쟁의 아픈 기억과 피란민의 삶을 간직한 장승포 골목길 풍경까지.
거제가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단 3그루로 시작된 한국 최대 맹종죽 숲길
매년 전국에서 가장 빨리 죽순을 만날 수 있는 곳, ‘거제 맹종죽 숲’.
약 100년 전, 신용우 씨가 일본에서 챙겨온 맹종죽 3그루가 그 시작이었다.
이제는 전국 맹종죽의 80%가 거제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거제의 맹종죽 숲길은 바쁜 일상에 치인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공간을 내어주는 곳이다.
그저 걷다 보면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곳, 거제 맹종죽 숲길을 찾아가 본다.
기적의 아이, 김치- 파이브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으로 빈손으로 낯선 땅에 도착한 피란민들.
그들은 거제 사람들의 도움으로 터전을 잡고
거제 사람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중 흥남에서 장승포로 피란 오던 배에서
태어난 다섯 번째 아이, 이경필 씨를 만난다.
영원한 이별이 될 줄 모르고
남과 북으로 찢어지게 된 가족의 이야기부터
피란민들이 오기 전과 후로
변화가 생긴 장승포의 이야기를 생생히 들어본다.
골목골목의 이야기, 피란민의 맛
골목마다 이야기가 담긴 독특한 풍경이 남은 곳 장승포.
이곳 장승포에는 피란민이던 시절과 부모님을 기억하며
한결같은 이북의 맛을 보여주는 곳들이 있다.
바로 이북에서부터 3대째 내려오는 냉면집 사장 이승표 씨다.
완전 전통 이북식으로 냉면을 만든다고 자부하는 승표 씨.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1대 할머니부터
2대 어머니까지, 그대로 내려온 비법으로
지금의 맛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 시절 할머니의 손맛을 기억하고자
이북식 순대를 판매하고 있는 김수정 씨도 그 주인공이다.
수정 씨는 평생을 거제 음식보다 이북 음식을 더 많이 먹었다는데.
피란민이던 아버지를 끔찍이 사랑했던 어머니가
아버지를 위해 평생을 이북식 요리만 해주셨기 때문이다.
수정 씨는 그 덕분에 이북 음식을 찾는 손님들에게
맛 좋은 순대를 대접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 여기서 살아보시면 알아요.
정말 좋아요. “
특별한 추억을 간직한 장승포를
앞으로도 떠나지 않을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간다.
#고향민국#고향#경남 거제#맹종죽 숲#대나무숲#피란민들#애환#장승포#손맛#이북식 냉면#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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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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