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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알겠어요…” 자식을 키워보니 느끼게된 아버지의 마음과 존경l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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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산길을 달려가면 춘천 소양호의 작은 배터마을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지체장애2급 박민국 씨가 있다.
작은 보트에 의지해 소양호에서 물고기를 잡는 박민국 씨.
그는 소양호 어촌계의 어촌계장이다.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박민국 씨.
오른팔만 제대로 힘을 쓸 수 있고 왼팔과 왼쪽다리는 힘을 거의 줄 수 없다.
도시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그는 29년 전 어느 날 소양호로 들어왔고 어부가 되었다.

그런데 장애인인 그가 어촌계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불편한 몸으로 동에 번쩍 서에 뻔쩍 하면서 어민들을 챙겼고
전국을 누비며 거래처를 뚫어 어민들에게 좋은 가격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주기도 했다.

혼자 지내는 집에 노래방 기계?
박민국 씨는 사실 노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노래실력을 갖고 있다.
스탠드 마이크와 무대 조명까지 제대로 분위기를 내고 제작진 앞에서 노래를 뽐내보는데...
노래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자신 있는 콩국수를 실수할 뻔했다.

박민국 씨를 찾아온 둘째아들,
아내 없이 홀로 키워온 자식들은 그에게 가장 큰 보물이다.
타지에 나가 일하느라 오랜만에 만났지만 별 말이 없는 부자.
오래 뜸들이던 아들은 불편한 몸으로도 자식들을 지켜준 아버지에 대한 속내를 고백했다.

빛나는 노래 실력에 주부 뺨치는 살림솜씨까지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박민국 씨.
소양호에서 박민국 씨의 유쾌한 삶이 펼쳐진다.

#장애인 #아버지 #아빠의마음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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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풍경 #알고e즘
#소양호 #어부 #지체장애 #소아마비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소양호 어부 박민국씨의 유쾌한 삶
????방송일자: 2015년 5월 23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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