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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9.20 장병건강프로젝트 '건강이 보인다' - 가을철 열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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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열성 질환 (김훈중)
강경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야외활동하기 적합한 계절인데요. 하지만 가을철 열성질환이라는 불청객 또한 우리를 찾아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혜인)
장병건강프로젝트 건강이 보인다. 이번 시간에는 야외활동 중 발생하기 쉬운 가을철 열성질환이 무엇인지 그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명 살인진드기라 불리며 올해만 벌써 31명의 생명을 앗아간 야생 진드기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이 질환은 아직까지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고재훈 대위 / 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 군의관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 그 바이러스에 적합한 항바이러스제가 없은 경우가 많고 살인진드기에 감염 됐을 때 몸이 면역성을 가지고 이겨내는 과정을 도와주는 지지적 치료가 주 치료가 되겠고 약이 없는 상황이고 자체가 사망률이 높은 바이러스기 때문에 치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는 또 다른 질환 쓰쓰가무시 감염증은 우리 장병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가을철 열성 질환입니다. 살인진드기 감염과는 달리 쓰쓰가무시 감염증은 일종의 세균 감염이라 항생제 치료가 가능한데요. 살인진드기 감염증이나 쓰쓰가무시 감염증 모두 초기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므로 두 질환의 정확한 감별이 어렵습니다.
고재훈 대위 / 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 군의관
피검사를 통해서 살인진드기 감염증 같은 경우는 좀 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다든지 간수치 상승을 동반하고 쓰쓰가무시 감염증 같은 경우에는 쓰쓰가무시를 유발하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에 커다란 딱지가 앉게 됩니다. 그런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쓰쓰가무시를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에 의한 감염증에 걸릴 경우 1~2주 간 의 잠복기를 거치며 고열과 구토, 복통, 설사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여러 장기의 기능 손상과 함께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듯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인데요. 야외 활동 중에는 긴 팔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디트라는 성분을 포함한 곤충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고재훈 대위 / 국군수도병원 감염내과 군의관
야외 활동을 한 상황에서 원인이 불명확한 발열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고요. 진드기가 물린 채로 발견 된다면 몸통 부분을 돌리지 않고 머리부터 바로 뽑아주는 것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들쥐의 소변에서 옮는 렙토스피라 감염증과 한타 바이러스의 경우 또한 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열성질환인데요. 우리 군 의료진은 야외활동이 많은 장병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이런 질환들에 대한 대처법과 치료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 환자 발생 시 완벽한 치료를 위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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