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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2.26 주간세계의 군사 - 예멘 미사일전, 사우디 대응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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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미사일전, 사우디 대응 능력 강화 (이혜인)
2014년, 예멘의 수니파인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독재와 부패에, 시아파인 후티 반군이 항거에 들어갑니다.
뒤에는 대표적인 시아파 국가인 이란의 지원이 있었죠.
2015년, 후티 반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점령하기에 이르자, 하디 대통령은 즉시 같은 수니파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안보 거점인 예멘이 적대국 이란으로 넘어가는 것을 우려한 사우디는 즉시 수니파 아랍 연합군을 조직합니다.
내전이 벌써 1000일째를 넘기면서, 사망자는 9천여 명에 달합니다.
지난 19일에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야마마 왕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앞서 역시 수도에 위치한 킹칼리드 국제공항으로도 미사일을 쏜 바 있습니다.
두 차례나 사우디의 심장부로 미사일 정밀 타격을 가한 반군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SOV) 니키 헤일리 /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사우디를 공격한 미사일 잔해에서 나온 부품들은 전부 이란 정부의 방산 업체에서 만든 것들입니다. 이 모든 증거들이, 국제 안보를 무너뜨리려는 이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 바로 사우디의 미사일 대응 전력입니다.
앞서 언급한 두 차례의 미사일을, 사우디는 모두 정확하게 요격하는 능력을 보여줬는데요.
그럴 것이, 미사일 공격에 대한 사우디의 대비가 매우 철저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이미 2007년 중국에서 동펑-21 미사일을 비밀리에 들여와 배치했고, 지난 9월에는 미국의 사드 체계를 자비로 사들였습니다.
심지어,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러시아에까지 손을 내밀어 S-400 방공미사일을 도입했는데요.
전 세계에서 미국, 러시아, 중국 이 세 나라와 모두 미사일 거래를 하는 나라는 사우디밖에 없다는 사실.
미사일 방어를 위해 동맹 여부도 가리지 않고 안보 실용주의를 택하는 사우디의 모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핵과 미사일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을 코앞에 두고, 이란이 북한과 미사일 협력을 한다는 사실까지 볼 때, 예멘과 사우디의 미사일 전쟁이 강 건너 불구경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간 세계의 군사였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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