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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혼자 애쓰는 게 안타깝고 미안하죠.." 을왕리 바닷가에서 쌈밥집을 운영하는 부부 모두 하반신 장애가 있지만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도움이 못돼 속상한 남편│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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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영종도의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쌈밥집을 운영하는
오경란(51세, 지체장애 4급). 정병수(57세, 지체장애 2급) 부부-
어릴 때 열병을 앓은 탓에 목발을 짚고도 이동이 쉽지 않은 병수 씨와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경란 씨는 같은 하반신 장애를 갖고 있다.
2년 전,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식당을 연다고 했을 땐 모두가 걱정했지만
푸짐한 인심과 전라도 출신인 경란씨의 손맛이 더해져
하루 5-600명의 손님이 찾아오는 대박 맛집으로 식당을 키워냈다.

식당의 안주인이자 사장인 경란 씨는
새벽시장까지 나가 발품을 팔며 신선한 식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애쓰고
불편한 다리로 하루 종일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서빙을 한다.
장애가 심해 잘 걷지 못하는 병수 씨는 텃밭에 나가 고추를 따며
아내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가게가 잘 된다니 기뻐야 하는데, 바빠지면서 자기 몸도 돌보지 못하는 아내가
병수 씨는 그저 안쓰럽기만 하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행복 가득한 밥상을 차려내는 두 부부.
쌈밥처럼 똘똘 뭉친 을왕리 쌈밥집 가족의 모습을 담아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최고의 요리비결 - 행복을 차리는 쌈밥집
????방송일자 : 2016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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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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