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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 140회_서울, 시간을 품다_100년 상수도역사의 산실 "구의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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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5만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광진구, 동대문구 등 서울 동북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일제강점기 때 급수를 시작한 이래 1980년대 중반까지 4개의 정수시설을 갖추며 수돗물 생산량을 늘려왔습니다. 그중 2002년에 가동이 중단된 1공장과 2공장은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죠. 특히 뚝도정수장의 일부 시설이 사라진 탓에 구의정수장 1공장엔 가장 오래된 급속여과지가 남아 있습니다. 2공장의 고속응집침전지 역시 전쟁 후 미국 공병단의 지원으로 건설된, 당시로선 최신의 시설이었죠. 가동이 중단된 구의정수장 1,2공장은 2007년, 동대문공원화사업에 따른 대체 야구장 부지로 선정돼 철거될 뻔 했습니다. 다행히 뚝도정수장에 이은 서울의 대규모 수원지로서의 역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 원형이 보존될 수 있었죠. 새롭게 태어난 구의아리수문화재, 근대산업시설의 재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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