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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특별기획] 우리는 전투프로다 2부…산 속은 나의 고향, 레펠은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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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국방뉴스] 19.06.17 [국방뉴스 특별기획] 우리는 전투프로다 2부…산 속은 나의 고향, 레펠은 낙원

정동미)
국방뉴스 6월 호국보훈의 달 특별기획, 해병대 유격전문교관‘우리는 전투프로다’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엔 해병대 유격전문교관이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젊은이들의 모습을 전해드렸는데요.
강경일)
이번 시간엔 1주차에 접어든 교육생들이 산악행군으로 전투체력을 기르고 인공암벽과 수영장에서 장애물을 극복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우리는 전투프로다’그 두 번째 시간 지금 시작합니다.

1주차에 접어든 해병대 유격 전문 교관 과정. 평소 교육생 모두 강인한 체력으로
부대를 통솔하는 간부지만, 유격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하나 불평하는 소리 없이 묵묵히 산길을 달립니다. 매일 아침 빠지지 않는 일과. 바로 산악행군입니다. 공격배낭과 방탄 헬멧을 착용하고 평탄한 길을 달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 험준한 산길을 달리니 시간이 흐를수록 교육생들의 거친 숨소리가 산속을 가득 채웁니다.
하나 둘 도착지점에 다다르고. 드디어 마지막 교육생까지 산악행군 두 바퀴를 마쳤습니다. 본 훈련이 시작되기도 전.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된 고강도 체력단련에 피로가 쌓일 법도 한데, 해병대 유격교관을 향한 교육생들의 열정에 포기란 없습니다.

((얼차려))
sov. 중앙으로 이동합니다. (노랑색) 이동하겠습니다.
sov. 오와열. 빨리 안 움직여. 원 위치. (노랑색) 원 위치.
sov. 위치로. (노랑색) 위치로.
sov. 원 위치. (노랑색) 원 위치.
sov. 위치로. (노랑색) 위치로.

이젠 다 끝났나 싶었는데, 별안간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체력단련에 얼차려까지... 교육생들 몸은 벌써 천근만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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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 설치 기술))
해병대 유격전문교관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술 하나. 바로 로프 설치기술입니다.

(PIP)
INT.신승윤 상사 /해병대 유격전문교관반 교관
로프설치기술은 야전에서 만날 수 있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극복해야 할 때소부대 규모에서 동원되는 기술들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실습을 통해 적전임무 수행 간 기동 시 위험지역에 봉착되었을 경우, 최단시간 내에 보다 효율적이면서 안전하게 부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 되겠습니다.

실제 야전에서 만날 수 있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등반 할 때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지물을 ‘앵커’라고 부릅니다. 이 앵커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자연 앵커와 인공앵컵니다. 나무나 암석 같은 자연앵커와 전봇대와 쇠말뚝 같은 인공앵커로 나뉩니다.
유격전문교관은 실제 전장 상황에 처했을 때 자연앵커와 인공앵커에 로프를 설치해
최단시간 내에 안전하게 소부대를 이동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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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암벽))
해병대 유격교관이 되기 위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기술. 바로 암벽등반 입니다.
오늘은 자연암벽등반 전에 인공암벽에서 미리 실전감각을 익히는 훈련이 진행되는데요. 암벽등반은 지구의 중력을 거슬러 신체가 가지고 있는 힘을 사용해 올라가는 기술로, 그 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가장 중요한 포인틉니다.

sov.
항상 잡을 때는 손목이 바깥쪽으로 갔다가 안쪽으로.
안쪽으로 틀어지게끔 해서 파지를 해주면 되겠습니다.

실습에 앞서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인 그립들을 만져보는 교욱생들.

INT.서현석 중위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첫 그립 잡아봤을 때 저기 표면이 까칠까칠해서 좀 손끝이 아팠는데 그래도 나름 잘 잡혀서 잘 이동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인공암벽 등반에 나섭니다. 배운 대로 차근차근 그립을 잡고 발을 옮기려는 찰나. 의욕이 너무 앞섰는지 중간에 그만 떨어지고 맙니다.

INT.박종현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팔이 너무 아파서 떨어졌습니다.
INT.김현모 하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 교육생
팔에 힘이 빠지고 잡을게 없어서 떨어졌습니다.

손과 발의 힘을 분배하기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상황. 100% 자신의 힘만으로 올라가려니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불굴의 유격정신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오르고 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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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도하훈련))
산을 오르고 내렸다면 이젠 물도 건너야 합니다. 바로 수중훈련으로 이어지는데요. 유격에서 수중 훈련은 기동 간에 마주친 하천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PIP)
INT.신승윤 상사 / 해병대 유격전문교관반 교관
기동 간 예측하지 못한 높은 절벽과 깊은 하천을 연잇는 위험지역에 봉착 시 병력과 물자를 이동해야 할 때, 사용하는 수단으로서 2명 이상의 척후조를 운용하여 주선 설치자와 로프 회수자가 지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본대 이동시 외줄을 이용한 하향횡단방식으로 실시되는 훈련이 되겠습니다.

일단 병력과 물자를 반대편으로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선 주선 설치자가 2m 높이의 다이빙대와 수영장 도착지점에 적당한 각도로 로프를 설치해야 합니다. 주선 설치자가 로프를 설치하기 위해 출발합니다. 다리를 지지할 곳이 없는 탓인지 긴장한 탓인지. 교육생들. 실수 연발입니다. 심기일전. 정신을 집중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교육생. 금방 감을 잡고 깔끔하게 목표지점으로 내려갑니다. 주선 설치자가 로프 설치를 완료하자, 나머지 교육생들도 차례대로 수면 위를 건넙니다. 마지막으로 로프를 회수하면서
수중 도하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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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까마득한 높이와 물에 대한 공포를 떨쳐버리고 한계를 뛰어넘었던 한 주.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 훈련이 다일까요?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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