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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8.12.17 특별기획: 2018 해군순항훈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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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항해하는 국제신사, 2018 해군순항훈련
제1화 생도의 끝, 장교의 시작
대양을 항해하며 세계 주요 해상국가들을 방문하는 해군순항훈련전단.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9월 7일, 2018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출항식이 열렸습니다.
[SOV] 심승섭 / 해군참모총장
(순항훈련전단이) 135일 간의 대장정에 오르는 아주 뜻깊은 날입니다. 영광스러운 순항훈련을 맞이한 제73기 사관생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후배 생도들과 가족들의 응원과 환호를 받으며 진해항을 떠나는 생도들. 역대 순항훈련 이래 최장 기간, 최장 거리 본격적인 2018 순항훈련이 시작됐습니다. 4400톤급 한국형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훈련에 참가했는데요. 두 함정에 탑승한 승조원만 총 600여 명에 달합니다. 순항훈련전단은 해외 각국을 방문해 다양한 군사외교활동을 하면서 우리 해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번 훈련은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이 진정한 해군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과정이기도 합니다.
[INT] 김해근 소령 / 해군순항훈련 실습교관
(해군순항훈련은) 사관생도에서 장교로의 전환과정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소음과 진동이 항상 존재하는 특수한 환경에서 사관생도들이 함정생활에 적응하고 훈련, 실습, 작전전술과목 등에 대한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주와 유럽 등 10개국 12개 항을 방문하는데요. 세계 각지를 방문한다는 이유로 크루즈 여행과 비교한다면 큰 오산. 총 일정 중 항구에 정박하는 기간은 불과 1/4, 135일 중 35일 밖에 안 된다는 사실. 대부분의 일정을 군함을 타고 험난한 태평양과 대서양을 왕복합니다. 사관생도들은 정해진 일과시간에 맞춰 항해기간 중에는 함정실습과 평가를, 정박지에선 보은행사 등 군사외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INT] 김해근 소령 / 해군순항훈련 실습교관
저도 사관생도로서 순항훈련에 참가를 했었고, 쉽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부 크루즈 여행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굉장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고, 생도들은 아주 바쁘게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장교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서있는 73기 사관생도들. 순항훈련에 대한 마음가짐이 남다르겠죠.
[INT] 김재하 생도 / 해군사관학교 73기
정박지에서의 일정은 그저 일부일 뿐이고, 항해를 하면서 실무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다보니 하루하루의 조그마한 경험 하나씩이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INT] 설동윤 생도 / 해군사관학교 73기
처음으로 예인선, 도선사를 만나보는 일이라던가 대함경례를 해보는 자리가 되면서
저희가 진짜 장교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INT] 김병건 생도 / 해군사관학교 73기
(순항훈련이) 쉽지 않은 과정인데, 이 과정들을 해낸다는 것이 사실 열정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바다를 지키겠다는 열정, 이 훈련을 완수함으로써 ‘내가 조금 더 나은 장교가 되겠다’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4개월이 넘는 훈련기간, 생도들의 다짐은 분명 현실이 될 겁니다.
본격적인 순항훈련전단의 여정이 앞으로 시작됩니다.
2편 예고
항해 중에 진행되는 생도들의 일과를 공개합니다.
항해하는 국제신사, 다음시간에 계속됩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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