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항해하는 국제신사, 2018 해군순항훈련
제7화 그리운 고향이 된 함정
순항훈련전단의 이번 기항지는 독일의 함부르크.
독일군 관계자와 많은 한국교민들이 찾아와 순항훈련전단의 입항을 환영합니다.
순항훈련전단장이 방문객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함정으로 초대합니다.
함정에 오르는 교민들. 군악연주가 귀한 손님들의 승함을 환영하는데요.
경사진 계단을 오르면서도 고향을 찾아온 귀향객 처럼 설레고 기쁜 표정입니다.
[INT] 심진산 목사 / 선교단체 세계밀알, 함부르크 거주
이루 말할 수 없이 되게 뿌듯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이순신함을 타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내부를 견학하는 방문객들. 다들 가벼운 발걸음이죠.
함정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됐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 군을 소개합니다.
귀한 손님들에게는 한국음식도 한 끼 대접해야겠죠. 오늘의 메뉴는 한국식 비빔밥.
[SOV] 정신이 없어 너무 맛있어서
[SOV] Q. 오랜만에 이렇게 제대로 된 한국식 비빔밥 드시는 것 같은데 어떠세요?
[SOV] 한국에서 먹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너무 좋고 떨려요.
한국의 맛이 그리운 교민들에게 비빔밥 한 그릇이 주는 행복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독일군들에게 비빔밥은 아주 특별한 메뉴. 처음 접해보는 음식일 텐데요.
평소 잘 쓰지 않는 젓가락. 손에 쥐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생소한 고추장에 한국식 야채가 입에 잘 맞을까 싶은데...
[SOV] 처음 먹어봤는데도 아주 맛있어요. 정말이에요 농담 아닙니다.
네 이미 한국의 맛을 제대로 알아버린 독일인도 있네요.
[SOV] 비빔밥. 맛있어요.
오색나물이 섞인 비빔밥처럼 한국과 독일도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식사를 마친 방문객들. 소화라도 시키려는지 어디론가 발걸음을 향합니다.
함정의 제일 앞부분 함수를 찾아왔군요. 고국에서 온 함정, 이순신함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해봅니다. 다들 구경하느라 바쁜데, 해군 장병을 보고 함부르크에 대해 정성스레 소개하는 한 교민이 눈에 띄었는데요.
[INT] 김숙형 / 함부르크 거주, 파독 간호사 출신
저는 1974년부터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김숙형입니다. 제가 그 당시 간호학교를 막 졸업하면서 간호원으로 친구들과 함께 독일로 왔습니다.
1960년대부터 국내 실업난과 외화부족으로 시작된 광부와 간호사의 독일 파견. 그들이 국내로 송금한 외화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기틀이 됐는데요. 그녀도 그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INT] 김숙형 / 함부르크 거주, 파독 간호사 출신
Q. 해군 순항훈련전단을 만난 소감은?
이렇게 커다란 해군 함정이 아름다운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와있는걸 보니까
너무 가슴이 찡해요.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들어요. 젊은 장병들을 보니까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힘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장병들을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김숙형 씨처럼 오래전부터 독일에 정착한 교민들이 많았는데요.
파독 간호사 출신 이숙자 씨는 온 가족이 함께했죠.
[INT] 비올라 소아 팝스트 / 함부르크 거주, 교민 2세
엄마가 한국인이라는데 대해 큰 자긍심이 있습니다. 제 안에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가 함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 이름 모를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운 고향을 생각하며 버텨왔던 나날들.
오랜 시간이 흘러 늠름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찾아온 고향 대한민국을 만났습니다.
8부 예고
해군의 명가, 영국에 도착한 순항훈련전단.
영국 해군을 만나고,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를 방문합니다.
항해하는 국제신사, 다음시간에 계속됩니다.
제7화 그리운 고향이 된 함정
순항훈련전단의 이번 기항지는 독일의 함부르크.
독일군 관계자와 많은 한국교민들이 찾아와 순항훈련전단의 입항을 환영합니다.
순항훈련전단장이 방문객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함정으로 초대합니다.
함정에 오르는 교민들. 군악연주가 귀한 손님들의 승함을 환영하는데요.
경사진 계단을 오르면서도 고향을 찾아온 귀향객 처럼 설레고 기쁜 표정입니다.
[INT] 심진산 목사 / 선교단체 세계밀알, 함부르크 거주
이루 말할 수 없이 되게 뿌듯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딴 이순신함을 타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내부를 견학하는 방문객들. 다들 가벼운 발걸음이죠.
함정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됐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우리 군을 소개합니다.
귀한 손님들에게는 한국음식도 한 끼 대접해야겠죠. 오늘의 메뉴는 한국식 비빔밥.
[SOV] 정신이 없어 너무 맛있어서
[SOV] Q. 오랜만에 이렇게 제대로 된 한국식 비빔밥 드시는 것 같은데 어떠세요?
[SOV] 한국에서 먹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너무 좋고 떨려요.
한국의 맛이 그리운 교민들에게 비빔밥 한 그릇이 주는 행복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독일군들에게 비빔밥은 아주 특별한 메뉴. 처음 접해보는 음식일 텐데요.
평소 잘 쓰지 않는 젓가락. 손에 쥐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생소한 고추장에 한국식 야채가 입에 잘 맞을까 싶은데...
[SOV] 처음 먹어봤는데도 아주 맛있어요. 정말이에요 농담 아닙니다.
네 이미 한국의 맛을 제대로 알아버린 독일인도 있네요.
[SOV] 비빔밥. 맛있어요.
오색나물이 섞인 비빔밥처럼 한국과 독일도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식사를 마친 방문객들. 소화라도 시키려는지 어디론가 발걸음을 향합니다.
함정의 제일 앞부분 함수를 찾아왔군요. 고국에서 온 함정, 이순신함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포즈를 취해봅니다. 다들 구경하느라 바쁜데, 해군 장병을 보고 함부르크에 대해 정성스레 소개하는 한 교민이 눈에 띄었는데요.
[INT] 김숙형 / 함부르크 거주, 파독 간호사 출신
저는 1974년부터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김숙형입니다. 제가 그 당시 간호학교를 막 졸업하면서 간호원으로 친구들과 함께 독일로 왔습니다.
1960년대부터 국내 실업난과 외화부족으로 시작된 광부와 간호사의 독일 파견. 그들이 국내로 송금한 외화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기틀이 됐는데요. 그녀도 그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INT] 김숙형 / 함부르크 거주, 파독 간호사 출신
Q. 해군 순항훈련전단을 만난 소감은?
이렇게 커다란 해군 함정이 아름다운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와있는걸 보니까
너무 가슴이 찡해요.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들어요. 젊은 장병들을 보니까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힘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장병들을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김숙형 씨처럼 오래전부터 독일에 정착한 교민들이 많았는데요.
파독 간호사 출신 이숙자 씨는 온 가족이 함께했죠.
[INT] 비올라 소아 팝스트 / 함부르크 거주, 교민 2세
엄마가 한국인이라는데 대해 큰 자긍심이 있습니다. 제 안에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가 함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1970년대, 이름 모를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운 고향을 생각하며 버텨왔던 나날들.
오랜 시간이 흘러 늠름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찾아온 고향 대한민국을 만났습니다.
8부 예고
해군의 명가, 영국에 도착한 순항훈련전단.
영국 해군을 만나고,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를 방문합니다.
항해하는 국제신사, 다음시간에 계속됩니다.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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