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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 18.12.24 특별기획: 2018 해군순항훈련 6 (앤트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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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항해하는 국제신사, 2018 해군순항훈련
제6화 앤트워프에 태극기 휘날리다
순항훈련전단이 방문한 벨기에 앤트워프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이 도시를 가득 메운 아름다운 도신데요.
명작으로 손꼽히는 만화 플란다스의 개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두를 눈물짓게 했던 네로와 파트라슈의 죽음.
그 배경이 된 장소가 바로 앤트워프 성모마리아 성당이죠.
아름다운 성당이 감싸고 있는 한적한 광장.
이곳에서 잠시 후 엄청난 공연이 펼쳐집니다.
함정 앞에서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마칭 소리가 울려펴집니다.
벨기에 경찰악단인데요. 그 뒤를 우리 해군 의장대와 합동공연단이 있습니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늠름하게 걸어가는 우리 해군. 멋집니다.
마칭단의 가장 뒤에선 우리 사물놀이가 시작되는데요.
사물놀이의 색다른 매력이 벨기에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시가지 행진을 마친 우리 해군과 벨기에 경찰의 연합공연단이 광장에 들어섭니다.
조용한 줄만 알았던 광장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국군의 자랑 해군 의장대가 절도있는 동작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립니다.
다음 순서는 요즘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랜덤 K-POP 댄스인데요.
임의로 K-POP을 틀어주고 관객이 나와 안무를 따라 추는 게임입니다.
와 여기 벨기에 맞나요?
한류의 선두주자, K-POP 공연은 이제 전 세계의 공통 언어가 되어버렸는데요.
이전 기항지들에서도 충분히 입증됐죠. 세계적인 한류 열풍이 실감납니다.
벨기에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군요.
이번엔 대한민국의 자랑,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입니다.
엄숙하게 태권도의 위엄을 과시하더니 신나는 음악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이어집니다.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소리는 더 높아지는데요.
내친 김에 해군 비보이 팀까지 가세합니다.
열기는 식지 않고, 사물놀이의 등장으로 이어집니다.
자리 잡은 관람객은 떠날 줄을 모르고, 인파들은 자꾸 늘어갑니다.
해군 군악대의 등장. 드럼 퍼포먼스가 이어지는데요.
이번엔 벨기에 경찰악단과 우리 군악대의 연합 연주가 펼쳐집니다.
한 번도 제대로 맞춰본 적 없는데, 악보로 양국은 하나가 됩니다.
그리고 앤트워프에서 들리는 익숙한 음악. 아리랑이 울려 퍼집니다.
[INT] 권영우 준위 / 해군순항훈련전단 군악대장
짧은 시간에 짧은 대화였는데 (훌륭한 연합 연주가 돼서) 저도 놀라웠습니다.
음악으로 외교사절의 일부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좋습니다.
뮤지컬 충무공 이순신. 해군에서 창작한 공연입니다.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공연의 감동은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INT] 낸시(52), 리사(18) / 벨기에 앤트워프 거주
모든 게 아주 좋았어요. 특히, 전통 문화와 현대적인 춤 같은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INT] 박성주(44) / 벨기에 루벤 거주
유럽의 고풍스러운 풍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아리랑이 울려 퍼지고, K-POP이 나오면서
태권도 시범을 하는 것 등을 보니까 교민으로서 너무 가슴이 뭉클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67년 전 우리를 돕기 위해 벨기에군이 출항했던 앤트워프.
이제는 그 중심에서 모든 이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해군.
앤트워프에 울려 퍼진 한국의 소리들.
항구에 늠름하게 정박한 우리 충무공 이순신함을 바라보며
가슴 깊은 곳에 가만히 태극기를 그려봅니다.
7편 예고
한국 교민이 유난히 많은 독일 함부르크.
그들에게는 우리 함정이 그리운 고향이 되는데요.
항해하는 국제신사,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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