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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1.12 국방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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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국방 인사이트 :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 합의와 전망
강경일)
국방 인사이트 시간입니다.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 군사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인)
국방부 출입기자, 손시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보도도 있었습니다만 먼저, 2년 만에 첫 만남 치고는 어느 정도 성과를 이끌어 냈죠?
손시은)
지난 9일, 23개월 만에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은 회의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밝았고 성과도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의가 끝날 무렵 잠시 비핵화 문제를 놓고 북한 측이 불만을 드러내며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이에 대한 우리 역시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난항이 예상되지만 여러 성과들도 있었습니다.
(C.G1)10시간의 회담 후 3개항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간략히 살펴보면요.
첫째는 남과 북이 평창 올림픽 성공에 적극 협력하고, 둘째는 군사적 긴장 완화와 민족적 단합을 위해 노력하며, 셋째는 한반도 문제를 당사자간 대화 협상으로 해결하자 이렇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큰 틀에서의 합의를 바탕으로 첫째 북측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과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남측은 이에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고 이를 위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강경일)
무엇보다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는 게 눈에 띄던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손시은)
(C.G2)공동보도문에 적힌 내용을 보면요.
군사당국회담은 남과 북은 군사적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남과 북은 현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해 나가야 하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이를 해결 하기 위해서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남과 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해서 민족적인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인)
이에 따라 국방부도 많이 분주해진 모습이죠?
군사회담 준비를 위해 내부적으로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고요?
손시은)
그렇습니다. 국방부는 내부적으로 조만간 열릴 남북 군사 회담에 대비한 실무 협의에 돌입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사회담의 초점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장 북한의 참가를 위한 군 당국간 실무적인 협의가 우선이라는 겁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북한 대표단이 육로로 올 경우,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는데 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장은 실무회담에 집중하겠지만 회담이 잘 풀리면 한미군사훈련이나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신뢰구축 조치, 북핵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고위급 회담으로 확대될 수도 있지만 아까 전해 드렸다시피 북한이 비핵화 문제를 다루는 데는 여전히 거부감이 강해 수용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강경일)
이번 고위급 회담으로 서해 군 통신선도 복원됐죠?
손시은)
그렇습니다 지난 3일 판문점 연락 채널에 이어 서해 군 통신선도 복원됐습니다. 국방부는 10일 오전 8시부터 시험통신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끊겼던 통신선이 복원된거라 기술적인 점검과 복구를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앞으로 군사회담 관련 내용도 군 통신선을 이용해서 조율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인)
국방부는 회담 준비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인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하게 되나요?
손시은)
군 당국은 회담의 방식이나 대표의 격에 구애받지 않고 북측과 실무 협의를 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시기에 대해서도 평창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조만간 남북 당국자들이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담 관련 내용이나 전략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이 세나갈 경우 회담 전략이 틀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국방부는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방부는 남북이 확실하게 합의해 도출된 내용을 선별해 추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인)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인사이트 손시은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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