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For Us

[국방뉴스]18.02.02 해군사관학교 76기 예비생도 가입교훈련 ‘가슴에 바다를 품다’10편 - 바다 같은 어머니의 마음

E-Commerce Solutions SEO Solutions Marketing Solutions
81 Views
Published
설명해군사관학교 76기 예비생도 가입교훈련 ‘가슴에 바다를 품다’10편 (김태우)
강경일)
해군사관학교 76기 가입교생도들의 소식을 전해 드리는 시간, 오늘 10번째인데요
이혜인)
산악행군을 무사히 마친 가입교생도들의 생활관이 울음바다가 됐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지금 만나보시죠.
길고 길었던 산악 행군이 끝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점호.
(SOV)
“신입생 대대 저녁점호 준비 끝, 필승”
“필승, 점호 실시”
기합이 빠지지 않던 저녁 점호가 오늘 따라 이상합니다.
조교 생도들이 뭔가를 잔뜩 들고 가입교생도들에게 나눠주는데요.
다름 아닌 걱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 가족 편지입니다.
야전교육대 훈련과 산악행군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고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해군사관학교가 준비한 작은 선물입니다.
부모님의 편지가 책상위에 놓이자 가입교생도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글자 하나 하나에 담긴 부모님의 걱정과 사랑이 이들에게 전해지자
힘들어도 참아왔던 눈물샘이 열리고 멈출 줄을 모릅니다.
(INT) 박상우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
“떨어져 있는데 집에 제가 없으니까 많이 쓸쓸하다고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라고 그렇게 안부 말씀 보내주셨습니다. (어머니 만나면) 아무 말없이 꼭 끌어 안아주고 싶습니다.”
(INT) 성태민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만나면 꼭 절부터 하고 사랑한다고 얘기할 것입니다..”
지난 철 없던 시절이 계속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
부모님에게 못했던 기억들로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INT) 박형진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
“부모님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씀 평소에 많이 못해 드렸는데 그게 많이 후회됩니다.”
그 누구보다도 조교 생도들이 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오늘만큼은 조교가 아닌 선배로 다가갑니다.
(SOV)
“(부모님) 보고 싶지?”
“그렇습니다.”
“편지 어때, 부모님 마음 느껴져?”
“그렇습니다.”
“얼마나 느껴져?”
“많이 느껴집니다.”
편지 한 통에 지금까지 받은 훈련의 고통은 금세 사라지고
가입교생도들은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INT) 김나래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
“앞으로 진짜 다 같이 포기하기 않고 씩씩하게 잘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이렇게 크게 느껴졌던 때까 있었을까요.
가입교생도들은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잠자리에 듭니다.
가족과 동기들을 위해 잠 못 이루는 이들이 있는데요. 야간 근무자들 입니다.
처음 누군가를 위해 잠을 참는다는 게 낯설게만 느껴지는데요.
(INT) 박상우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타인을 위해 희생한다는 게 이제 군인다워진 것 같습니다.”
이젠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스스로 뿌듯합니다.
(예고)
이제부터가 진짜 해군의 훈련이다. 바다에서 펼쳐지는 훈련 모습, 다음 시간에 전해드립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