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76기 예비생도 가입교훈련 ‘가슴에 바다를 품다’1편 (김태우)
강경일) 지금 해군사관학교에서는 76기 가입교생도들의 훈련이 한창인데요. 국방뉴스는 앞으로 16차례에 걸쳐 훈련모습을 소개합니다.
이혜인) 교복이 익숙했던 학생에서 제복이 잘 어울리는 군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가슴에 바다를 품다.” 오늘 그 첫 시간입니다.
해군의 내일을 책임질 충무공의 후예를 양성하는 이 곳. 해군사관학교.
해사는 1946년 삼군 중 처음으로 설립돼 지난 70여년 간 강인한 체력과 전문적인 군사지식, 고결한 성품을 지닌 해군의 리더를 양성해 왔는데요.
진정한 해사 생도가 되기위한 제76기 해군사관행도 가입교 훈련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길게 늘어선 차들과 푹 눌러쓴 모자의 비슷한 옷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같은 곳을 향합니다.
이날은 해사 76기 가입교생도들의 입소일.
한 눈에 봐도 앳된 학생들이 강당에 가득 들어찼습니다.
이들은 바로 4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합격한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들입니다.
충무공의 후예가 되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은 이들이지만 처음 접하는 분위기 앞에 조금은 위축됩니다.
(INT) 김태완 /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
“그냥 약간 분위기가 조금 삭막하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웅장한 느낌도 큰 것 같습니다.”
엄격한 시험을 거쳐 선발된 이들이지만 최고의 리더를 양성하는 해군사관학교답게 또 한 번의 신체검사를 치릅니다. 마지막 관문이라하니 가입교생도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답) “일단 지금 긴장이 많이 돼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남자 가입교생도들도 긴장한 탓에 혈압이 말썽입니다.
(대답) “일단 가입교 훈련을 받고 생활을 새로, 지금까지와 다르게 한다는 게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다행히 모두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해군사관생도 가입교식이 이들의 해군으로서 첫 걸음을 알립니다. 처음하는 신고와 경례지만, 자신이 꿈꿔왔던 해군이 된다는 생각에 다들 제법 잘 합니다.
(SOV) “필승! 신고합니다.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신입생 김태완 등 177명은 2018년 1월 5일부로 가입교를 명받았습니다. 이제 신고합니다. 필승”
(SOV) 이수열 준장(진) / 해군사관학교 생도대장
“앞으로 펼쳐질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은 여러분을 민간인 신분에서 사관생도로 전환시키고 생도 생활에 필요한 기초 체력과 군인정신을 연마하며 사관생도로서 갖추어야할 자긍심과 명예심을 함양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부모님과 작별 인사를 할 시간. 부모님들은 아들과 딸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꿋꿋이 이겨내길 당부합니다. 5주 뒤에 다시 볼 수 있지만 부모님의 걱정스런 마음은 손길을 타고 가입교생도들에게 전해집니다.
(INT) 박용찬 / 박준호 가입교생도 아버지
“저도 군인의 길을 걸었는데 또 아들이 제 길을 걷게 된 것에 대해서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가입교 기간에 남자로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INT) 이동훈 / 이주은 가입교생도 아버지
“파이팅! 저는 딸이 자랑스런 해군이 돼서 한 달 후에 돌아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훌륭한 해군이 돼서 돌아와라”
(INT) 김민영 / 김수진 가입교생도어머니
“해군의 귀한 딸로서 건강히 잘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차마 발길을 못 돌리고 계속 돌아보는 부모님들을 위해 가입교생도들은 씩씩한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이 기운이 2월9일 입소식까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단 하루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달라진 가입교생도들의 모습.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강경일) 지금 해군사관학교에서는 76기 가입교생도들의 훈련이 한창인데요. 국방뉴스는 앞으로 16차례에 걸쳐 훈련모습을 소개합니다.
이혜인) 교복이 익숙했던 학생에서 제복이 잘 어울리는 군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가슴에 바다를 품다.” 오늘 그 첫 시간입니다.
해군의 내일을 책임질 충무공의 후예를 양성하는 이 곳. 해군사관학교.
해사는 1946년 삼군 중 처음으로 설립돼 지난 70여년 간 강인한 체력과 전문적인 군사지식, 고결한 성품을 지닌 해군의 리더를 양성해 왔는데요.
진정한 해사 생도가 되기위한 제76기 해군사관행도 가입교 훈련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길게 늘어선 차들과 푹 눌러쓴 모자의 비슷한 옷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같은 곳을 향합니다.
이날은 해사 76기 가입교생도들의 입소일.
한 눈에 봐도 앳된 학생들이 강당에 가득 들어찼습니다.
이들은 바로 4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합격한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들입니다.
충무공의 후예가 되기 위해 실력을 갈고 닦은 이들이지만 처음 접하는 분위기 앞에 조금은 위축됩니다.
(INT) 김태완 / 해군사관학교 가입교생도
“그냥 약간 분위기가 조금 삭막하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웅장한 느낌도 큰 것 같습니다.”
엄격한 시험을 거쳐 선발된 이들이지만 최고의 리더를 양성하는 해군사관학교답게 또 한 번의 신체검사를 치릅니다. 마지막 관문이라하니 가입교생도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답) “일단 지금 긴장이 많이 돼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남자 가입교생도들도 긴장한 탓에 혈압이 말썽입니다.
(대답) “일단 가입교 훈련을 받고 생활을 새로, 지금까지와 다르게 한다는 게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다행히 모두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해군사관생도 가입교식이 이들의 해군으로서 첫 걸음을 알립니다. 처음하는 신고와 경례지만, 자신이 꿈꿔왔던 해군이 된다는 생각에 다들 제법 잘 합니다.
(SOV) “필승! 신고합니다. 해군사관학교 제76기 신입생 김태완 등 177명은 2018년 1월 5일부로 가입교를 명받았습니다. 이제 신고합니다. 필승”
(SOV) 이수열 준장(진) / 해군사관학교 생도대장
“앞으로 펼쳐질 5주간의 가입교 훈련은 여러분을 민간인 신분에서 사관생도로 전환시키고 생도 생활에 필요한 기초 체력과 군인정신을 연마하며 사관생도로서 갖추어야할 자긍심과 명예심을 함양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부모님과 작별 인사를 할 시간. 부모님들은 아들과 딸들에게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꿋꿋이 이겨내길 당부합니다. 5주 뒤에 다시 볼 수 있지만 부모님의 걱정스런 마음은 손길을 타고 가입교생도들에게 전해집니다.
(INT) 박용찬 / 박준호 가입교생도 아버지
“저도 군인의 길을 걸었는데 또 아들이 제 길을 걷게 된 것에 대해서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가입교 기간에 남자로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INT) 이동훈 / 이주은 가입교생도 아버지
“파이팅! 저는 딸이 자랑스런 해군이 돼서 한 달 후에 돌아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훌륭한 해군이 돼서 돌아와라”
(INT) 김민영 / 김수진 가입교생도어머니
“해군의 귀한 딸로서 건강히 잘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차마 발길을 못 돌리고 계속 돌아보는 부모님들을 위해 가입교생도들은 씩씩한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이 기운이 2월9일 입소식까지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단 하루만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달라진 가입교생도들의 모습.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Sign in or sign up to post comments.
Be the first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