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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07.26 주간용어돋보기 - 남북군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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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남북군사회담 (강경일)
지난 17일 국방뉴스에서는 국방부가 북한에 남북군사회담을 제의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주간용어 돋보기 오늘은 남북군사회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북군사회담은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서로의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위해 시작됐습니다.
사실 2000년 이전 남북한 간의 대화채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1970년대에는 남북조절위원회가 1980년대에는 남북한의 입장만 확인하는 차원의 대화가 오갔으며, 1992년 남북 군사분과위원회 회담에서 본격적인 남북한 군사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남북군사회담은 우리의 국방부장관, 북한의 인민무력상이 주체가 돼 남북한 군사문제의 추진원칙과 방향을 조정통제 하는 국방장관회담과 양측의 차관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해 군사 분야 고위급 협의 실천기구인 군사공동위원회, 남한의 국방부 국장급과 북한의 국무위 국장급이 참석하는 장성급 군사회담과 대령급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군사실무회담으로 이뤄집니다.
2000년 이후 장관급 회담은 2차례, 장성급 회담은 7차례, 군사실무회담은 모두 39차례가 개최됐는데요.
2000년 9월 25일 제주에서 열린 남북한 최초의 국방장관회담은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를 마련하는 단초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남북 철도와 도로의 연결공사와 통행이 군사적으로 보장됐으며 경의선과
동해선 군사상황실에 남북 간 직통전화 2회선이 설치 됐습니다.
장성급 군사회담은 모두 7차례 개최됐는데, 2004년 5월 제1~2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와 군사분계선 선전활동 중지, 선전수단 제거를 위한 6·4 합의서가 도출됐으며 2007년 12월 제7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는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통행과 통신·통관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도 채택됐습니다.
군사실무회담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위해 2000년부터 2003년까지 15차례, 2003년 이후 2011년까지 24차례가 진행됐습니다. 남북은 실무회담을 통해 남북관리구역 내 통행관련 군사적 보장과 6·4 합의서에 대한 부속합의, 서해충돌방지와 민간단체 전단 살포 문제, 천안함과 연평도 관련 후속조치 등이 논의됐습니다.
같은 땅 같은 하늘 아래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65년간 군사적 대치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을 대화를 통해 합의 할 수 있었던 남북군사회담.
남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늦추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함께 가기위한 진정한 소통의
지름길입니다. 주간용어돋보기, 지금까지 남북군사회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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