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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7.12.20 주간용어돋보기- GOP와 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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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GP (강경일)
지난 12일 국방뉴스에서는 영하의 한파 속에서도 최전방 GOP 경계근무에 여념이 없는 우리 장병들의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주간용어 돋보기 오늘은 GOP와 G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전협정에서 우리나라와 북한은 248km 군사분계선 설치를 합의했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져 동서로 그은 선을 북방한계선, 남쪽으로 2km 떨어져 동서로 그은 선을 남방한계선이라고 하는데요.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 사이의 4km 공간은 남북 사이에 완충지대인 DMZ, 비무장지대로 인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경계초소를 GP라 하고 남방한계선을 따라 배치된 경계부대를 GOP라고 합니다.
일반전초라 불리는 GOP는 General Out post의 약자로 적이 오는 것을 미리 경고하고
지연시켜 주력 부대를 보호하기 위해 최전방에 배치된 경계부대를 말하는데요.
GOP는 원래 1949년부터 미군에서 경계 부대나 엄호 부대의 의미로 처음 사용됐는데
북한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GOP를 총 경계 부대라고 부릅니다.
GOP는 적의 동태를 감시할 수 있는 관망대와 경계초소, 대기초소, 생활관 소초로 이뤄 졌는데요.
경계 장병들은 이곳에서 수개월간 머물면서 하루 평균 12시간, 철통같은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Guard Post, GP는 적의 침투나 매복을 사전에 발견하고 군사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에서 운용하고 있는 기지화 된 초소를 말합니다.
1970년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무단으로 GP를 세운 것을 발단으로 우리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GP를 설치했는데요, 정전협정으로 정한 비무장지대인 만큼 이곳에서 우리군은 민정경찰 신분으로 임무수행하고 있으며 북한도 민경대라는 이름으로 GP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GP에서는 고도로 훈련된 수색대 장병들이 생명을 걸고 비무장지대로 들어가 눈에 보일 만큼 가까운 곳의 적 도발에 대비해 실전 같은 수색?정찰과 감시를 하며 완벽한 경계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40도에 강추위와 적의 총탄이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조국수호의 불타는 사명감으로 추위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최전방 GOP와 GP 경계 장병들.
이들의 물 샐 틈 없는 철통방위는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간용어돋보기, 지금까지 GOP와 GP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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