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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1.30 우리부대 명물 - 말만하면 뚝딱! 나무로 무엇이든 만드는 DIY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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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기갑여단 DIY 장인 서광석 준위 (김호영)
강경일)
일상생활에서 쓰는 가정용품들을 직접 제작하는 것을 DIY라고 합니다. 보통 나무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요.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취미 생활로 DIY 활동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혜인)
육군 5기갑여단 정비근무대에는 DIY 장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만든 물건들은 밖에서 팔아도 될 정도로 질이 정말 높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을 우리 부대 명물에서 소개합니다.
전기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한 사람.
막힘없이 한 번에 슥슥 자르는 모습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거 같은데요.
오늘의 주인공, 육군 5기갑여단의 DIY 장인, 서광석 준위입니다.
부대 간부들이 모여 뭔가 의논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요.
SOV) 행정보급관, 우리 샤워장에 선반이 필요한데, 예산이 얼마정도 남았죠? 대대장님, 그거는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고 근무반장한테 맡기면 알아서 잘 만들어 줄 거 같습니다. 근무반장, 그것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까? 예. 제가 모아둔 자제가 있어서, 만드는 데 어려움 없을 거 같습니다.
자신 있게 대답했던 서광석 준위,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볼까요?
나무를 몇 번 깎고 조립하더니 물건 보관함이 순식간에 뚝딱!
이거 정말 밖에서 팔아도 될 거 같죠?
면회장 역시 곳곳에 서 준위의 손길이 닿아 있습니다.
정문부터 울타리, 테이블, 벤치, 심지어 그네까지 서 준위가 모든 것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용사들은 날씨가 좋은 날이면 이렇게 벤치에 모여 담소를 나눈다고 합니다.
INT) 최의락 병장 / 육군 5기갑여단 정비근무대
날씨 좋을 때 야외에서 (부모님과) 면회를 자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런 테이블들은 밖에서 사온 거 아니냐고 하실 정도로 제품 질이 굉장히 높고, 또 그럴 때마다 저희 근무반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말씀드리면 같은 부대원으로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부대 도서관의 집기 또한 서 준위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용사들은 잘 갖춰진 환경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음은 물론, 정비근무대는 포상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INT) 박준표 병장 / 육군 5기갑여단 보급수송중대
책상과 책꽂이 워낙 깔끔해서 밖에서 사온 것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근무반장님이 만드셨다고 해서, 평소에 근무반장님이 저희를 많이 생각하시는지 알게 됐고, 책꽂이까지 직접 만드신 거 보니까 정말 손재주가 뛰어나시고 만능이라고 생각합니다.
INT) 서광석 준위 / 육군 5기갑여단 정비근무대
(도서관 집기 구입 견적이) 자재 값만 천만 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부대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직접 만드니까, 재료값은 아예 안 들어가고 페인트 값만 한 10여만 원 들어서 900여만 원이 절약된 것을 보고 여단장님께서 너무 흡족하게 생각하셔서 저희 반원 6명 전원에게 포상휴가를 주셨었습니다.
직접 제작해 900여만 원을 아꼈다니! 정말 대단한데요!
사람들은 이런 서 준위를 부대의 보물이라고 말합니다.
INT) 윤희철 소령 / 5기갑여단 정비근무대 정비대장
서광석 준위는 부대 필요한 물건들을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내는 간부입니다. 농담이지만, 다른 부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할 정도로 아주 유능한 간부이고, 이런 근무반장과 같이 근무를 하게 돼 제게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서 준위의 작품들을 보니, 정말 그런 말을 들을 법 하죠?
서 준위는 제품들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며 느끼는 보람이 제품을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INT) 서광석 준위 / 육군 5기갑여단 정비근무대
직접 만든 제품들을 장병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저도 (물건을) 만들 때, 힘들지만 하나의 예술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나무를 깎아 물건을 만들던 재능을 용사들을 위해 활용하고 있는 서광석 준위.
앞으로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용사들에게 사랑받는 간부로 남고 싶다고 하는데요.
진심으로 용사들을 생각하는 서 준위의 마음이 용사들의 가슴 속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고 있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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