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8.03.30 국방 인사이트 - 공군 F-35A 1호기 출고

공군 F-35A 1호기 출고 외 (손시은)
강경일)
국방 인사이트 시간입니다.
이혜인)
국방부 출입하는 손시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강경일)
우리나라도 스텔스 전투기 F-35A 보유국이 됐습니다.
현지시각 28일 F-35A 전투기가 출고됐죠?
손시은)
네. 현지시간 28일 우리 군의 전략무기가될 스텔스 전투기 F-35A 1호기가 미국 현지에서 출고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록히드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 한국 공군용 F-35A 출고 행사를 가졌는데요.
우리측의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이성용 공군참모차장, 미국 측의 엘렌 로드 미국 국방부 획득기술군수 차관과 마릴린 휴스 록히드마틴사 회장 등 두나라 관계자 3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혜인)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15K를 대체하게되죠? F-15K와 비교해 F-35A는 어떤 기능을 갖췄는지 설명해주시죠.
손시은)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F-15K가 4세대 전투기라면 F-35A는 5세대 전투기로 불립니다.
기능과 역할 면에서 과거와 완전히 다른 전투기라는 의미인데요.
가장 큰 특징은 스텔스 기능입니다. 적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갖춰 F-35A 1대 만으로 적의 핵심부를 파괴한 뒤 돌아올 수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과 함께 적의 레이더를 교란시키고, 멀리서 적의 전투기를 식별해 조준하는 첨단 전자전 능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약 150km 전방에서 20여 개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단 1대 만으로도 수십여대의 적의 전투기와 공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대전 상공에서 서울 상공의 전투기 수십대를 격추시킬 수 있는 겁니다.
현재 우리 공군이 운용중인 F-15K는 복좌구조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하지만 F-35A는 단좌여서 조종사 1명만 탑승합니다. 이런 특징은 향후 우리 공군 조종사 양성 시스템에도 변화를 줄 전망입니다.
강경일)
앞으로 어떻게 도입하게 되나요?
손시은)
F-35A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매년 10대씩 모두 마흔대가 우리 공군에 배치됩니다.
마흔대 가운데 올해 6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 6대 전투기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 기지에서 한국군 조종사들의 훈련용으로 활용되다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와 국내로 들어와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F-35A 마흔대 도입에 드는 비용은 약 7조 3000억 원입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다녀가며 추가로 20대를 구입하기로 한 것은 현재 선행연구를 하는 단계로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용역발주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혜인)
출고식에 참석한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이 작전 개념의 획기적 변화를 언급했죠?
손시은)
네.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은 F-35A 출고된 데 대해 감격의 순간이라며
작전 개념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스텔스 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함에 따른 전략.전술적 우위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일)
네 다음 소식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최근 장병과 만난 자리에서 군인들이 일과 후에 외출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했어요? 국방부가 계속해서 병영 문화와 생활을 바꿔가고 있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손시은)
네. 이번 달 초에 국방부가 발표했던 군인복지 기본계획을 보면
일과가 끝나면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하고, 동네 눈 치우기나 홍수 지원에 동원되는 것 등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데 이어 일과 후 군인들의 외출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 27일 육군 제1사령부를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임무를 수행한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며 국방개혁 2.0 핵심과제인 병사 복지와 병영문화 개선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한건데요
이번 군인복지기본계획은 군인복무기본법 제13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그리고 18조에 보장돼 있는 휴가 등의 보장 때문에 만들어진 건데요. 우리 군인은 통상적으로 외출, 외박, 휴가를 전체 병력의 20~25% 내외에서 조정해서 나가도록 돼 있습니다. 그 중에 외출 외박은 주말에만 허용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좀 더 확대하자는 취집니다. 현재 카투사가 이런식으로 운용하고 있는데요.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나 국지도발전, 천재지변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좀 더 확대하자는 개념입니다.
이혜인)
카투사들처럼 일과 후에 외출하면 그날 돌아오는거죠?
손시은)
그렇습니다.
이혜인)
그러니까 카투사처럼 자율성도 확대하고 사생활도 보장하고 인권 차원에서도 좋아서 우리 군에도 도입해보자 그런거죠?
손시은)
네 주로 평일 저녁에 면회 온 부모나 친지, 가족들을 만나도록 하자는 취지이며 민간 피시방 출입 등의 부작용 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5월 중으로 시범실시해서 괜찮으면 연말쯤에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강경일)
네. 마지막으로 국방부가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란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죠?
손시은)
네. 지난 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언론이 다시 제기한 천안함 피격사격 의혹에 관해 국방부의 입장을 묻자 대답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천안함 피격사건 원인 규명에 관해서는 당시 민관 또 군인, 외국 전문가들까지 포함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를 실시했다”며 “국방부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침몰은 북한 어뢰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에 의심의 여지가 없느냐는 질문에 최 대변인은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혜인)
네 소식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손시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