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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5.18 국방 인사이트 - 북, ‘맥스선더’ 훈련 비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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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맥스선더’ 훈련 비난 이유는? (오상현)
강경일)
국방 인사이트 시간입니다.
이혜인)
국방부 출입하는 오상현)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상현)
네 안녕하세요.
강경일)
북한이 16일 0시 30분 우리 정부에 리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알려왔는데요. 그 이유가 한미 공군의 맥스선더 훈련이었습니다. 우선 맥스선더 훈련이 어떤 훈련인가요?

오상현)
네 맥스선더 훈련은 2008년 F-15K 전투기의 레드 플래그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되어 2009년 정식으로 시작됐습니다.
공격과 방어로 전투기 편대를 나눠서 쌍방 교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특히 지대공과 공대공 등 복합적인 위협 상황을 부여하면서
적의 위협에 대응하는 작전수행능력을 점검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입니다.
조종사들은 이 훈련을 통해 공중전투 기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전후반기 두 차례씩 실시했다가
2015년에 비질런트에이스라는 조금 성격이 다른 훈련을 시작하면서
한 해에 한 차례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북한이 고위급회담을 취소한다고 통보한 이후에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등
발 빠르게 상황에 대처했는데요.
우선 맥스선더 훈련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고 이와 관련해 한미간 이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맥스선더 훈련은 조종사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이고
작전계획의 시행이나 공격훈련이 아니라는 이유에섭니다.
또 미 공군이 파견한 F-22 전투기도 연합훈련에 이번에 처음 참가한 것이 아니고
이미 지난해 비질런트에이스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히면서
훈련에 참가하는 국가과 기종은 매년 변화돼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혜인)
매년 실시하는 공중기동훈련.. 또 방어적 성격의 훈련인데 유독 북한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한 이유가 뭘까요?
오상현)
사실 해석은 분분합니다. 우선 상황을 좀 정확히 볼 필요가 있는데요.
우리와 미 공군의 연합훈련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그 다음날인 12일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15일에는 핵실험장 폐기 상황을 취재할 남측 언론을 초청하는 통지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남북고위급회담만 두고 봐도 우리 정부가 먼저 14일에 하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16일에 하자고 수정제안했고 수정제안한 날짜가 15일입니다.
정말 맥스선더 훈련이 고위급회담 연기에 이유였다면 아무리 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거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협상력 높이기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6일 북한 외무성 김계관 부상의 담화도 내용을 자세히 보면 일방적인 핵포기를 강요하려든다면 조미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 정부 관계자들이 핵무기 뿐 아니라 생화학무기도 제거하겠다고 하고 또 인권문제도 제기하는 등 북한을 압박하는 수위가 높아지자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강경일)
네 16일에 통일부가 성명을 발표했듯이 판문점선언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간 대화가 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오상현)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오상현)
네 고맙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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