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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8.03 국방 인사이트 :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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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하)
국방 인사이트 시간입니다. 국방부 출입하는 문현구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문현구)
네. 안녕하십니까?
김인하)
이번 주 국방부 소식을 보면, 아무래도 판문점에서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지난달 31일에 회담이 열렸는데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의제들이 오갔다는 데 어떤 내용인가요?
문현구)
네, 이번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바로 직전 회담였던 8차 장성급 회담이 열린 지 정확히 47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약속한 ‘4.27 판문점 선언’이 나온 후 2번째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이기도 한데요. 이날 회담은 비무장 지대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를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남북 양측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앞서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발언 들어보시죠.
SOV)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 / 남측 수석대표
“이번 회담에서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군사 분야 합의사항과 그리고 지난 (장성급) 회담에서 상호 의견을 교환했던 의제들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인하)
판문점 선언을 실제로 이행하고 앞서 8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오갔던 의견들을 세부적으로 살피겠다는 뜻을 담은 것 같은데요. 회담 분위기는 어땠나요?
문현구)
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남북 양측이 원만하게 대화를 했다 할 수 있습니다. 남북 수석 대표들은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는데요. 북측에서 서양 속담을 인용해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풀어가자고 했고, 이에 남측에서도 농사에 빗댄 속담으로 좋은 결실을 얻자고 답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북측과 우리측 수석대표의 덕담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SOV) 안익산 북한 육군 중장 / 북측 수석대표
“‘주인 눈 두 개가 하인 손 천 개를 대신한다’ 이런 서양 속담도 있습니다. 이걸 놓고봐도 우리가 주인의 자세가 될 입장에서 마음가짐을 단단히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논의해서...”
SOV)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 / 남측 수석대표
“‘가꾸지 않은 곡식이 잘 되리란 법은 없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을에 정말 풍성한 곡식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김인하)
훈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발언인데요. 실제로 회담은 어떻게 진행됐고, 회담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문현구)
네, 회담은 전체회의에 이어서 수석대표 회의, 그리고 대표 접촉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됐는데요. 양측은 점심 식사도 거른 채 합의를 도출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판문점 우리측 지역 자유의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회담은 9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오후 6시 30분을 넘겨서야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기대가 됐던 공동보도문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대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견해 일치를 본 부분이 많았다는 점을 성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남북은 크게 4가지 의제에 대해 공감하고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는데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감시소초인 GP 시범철수 방안,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 공동 추진 등 3가지는 비무장지대 평화적 이용방안이고, 나머지 1가지 의제는 서해 해상 적대행위 금지입니다. 4가지 의제에 대해 견해가 하나로 모아졌기에 이날 회담 종결 발언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은 어느 정도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SOV) 안익산 북한 육군 중장 / 북측 수석대표
“충분히 남측의 생각을 알았고, 또 우리가 생각하는 바도 남측에 충분히 전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김인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가 이뤄졌는데 군사 당국 간 앞으로 어떻게 논의를 이어가는지요?
문현구)
네, 남북은 앞으로 전통문과 실무접촉 등을 통해서 세부적 실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그 이후에는 전체적인 사안들에 대한 합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남북 군사당국간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행방안을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실행의 하나로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9월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 북측 대표단 파견을 요청하는 초청장도 전달했습니다.
김인하)
네, 문현구 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문현구)
네, 고맙습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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